고객들의 첫 질문은 간단명료 합니다.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총비용은 얼마인가요?
하지만 대답하기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컨설팅 비용만 산출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기관에 지불하는 기타 비용(예를 들면 심사비, 인증비, 시험비, 등록비, 연회비 등등)까지 전부 합해야 하는지(이게 더 어렵지만)...곧바로 대답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시간을 가지고 설명과 대화를 하다보변 모두 해결되기는 합니다. 그렇게 견적도 보내고 계약도 하지요.
그럼 도대체 컨설팅 비용 혹은 인증비용 혹은 시험비용 혹은... 도대체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컨설팅비용은 한마디로 컨설팅기관(ISO-KOREA경영연구소)에 입금하는 비용입니다. 다시말해 고객의 목표(인증 등) 달성을 위해 진단/분석, 지도/교육, 문서화/시스템구축 등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보수입니다.
컨설팅 비용을 산출하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인증의 종류 또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컨설팅 비용은 많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컨설팅 비용은 두 가지 방법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1. 컨설팅 일수(M/D) x 단가
2. 회수와 기간을 정하지 않고 건별로 결정
1번은 주로 2~3개월 이상의 장기 교육(훈련)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면 ISO, KS, 단체표준 등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는 장기 교육이 수반되지 않는 인증취득의 경우에 적용됩니다.예를 들면 성능인증, K마크, 우수조달, 벤처, 이노비즈, 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위 2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기도 합니다.
심사(인증) 비용은 인증(평가)기관에 고객이 직접 납부하는 비용입니다.
거의 모든 인증(심사)이나 등록은 해당 기관에 비용을 납부해야만 접수나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 비용은 인증 종류나 기업의 직원수 등에 따라 미리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사비, 인증비, 평가비, 접수비, 등록비 등 여러 명칭이 사용되며 2가지 이상이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부 인증의 경우 진행과정에서 중단될 시 조건에 따라 비용을 환급해 주기도 합니다.
ISO인증과 같이 매년 비용(사후심사)을 납부하여만 인증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고, 2년 혹은 3년마다 갱신이나 연장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사비용은 컨설팅 비용 견적 시 참고용으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시험비용은 제품 시험에 대한 비용으로 고객이 시험기관에 직접 납부하는 비용입니다.
제품시험이 필수인 인증들의 경우 대부분 지정한 시험기관에 제품시험을 의뢰해야 합니다.
시험비용은 대부분 시험할 제품이 정해진 후 시험 의뢰 시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컨설팅 견적서에 참고로 첨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제품이나 인증에 따라 시험 항목 및 시료 수에 차이가 많기 때문에 시험비용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도 곤란합니다.
간혹 인증기관에서 심사와 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 심사비용과 시험비용의 구분이 모호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 제품의 결함으로 시험 불합격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재시험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용료(연회비)는 인증기관 또는 별도의 기구나 협회에 고객이 직접 납부하는 비용입니다.
심사(인증)비용이나 시험비용과는 성격이 다르기에 별도로 소개합니다.
사용료는 주로 인증이나 마크에 대한 사용 대가를 1년 단위로 지불하는 것입니다.
K마크와 Q마크가 그렇습니다.
연회비는 인증(심사)기관에 사후심사 비용과는 별개로 별도의 기구나 협회에 매년 납부하는 비용입니다.
FSC, TL9000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